곰팡이 제거방법 및 제품 /꿀팁

곰팡이로 인해 온 집안에 퀴퀴한 냄새, 변해버린 옷, 오염된 쌀 등 다양한 경우에 써볼 수 있는 곰팡이 제거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거 전에 예방이 중요한데 그건 '곰팡이 예방방법 1편'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곰팡이 제거 방법>

곰팡이가 눈으로 보이거나 냄새로 볼 때 이미 생겼다면 아무리 그날 피곤하더라도 즉시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그 곰팡이의 뿌리까지 모두 제거해야 재 번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평일이 어렵다면 주말에는 꼭 제거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양한 곰팡이를 제거 및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는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물품들 확인, 위치별, 물건별 제거 및 대처 방법 순으로 진행됩니다.

곰팡이 제거 제품

아래에 작성된 것들이 아닌 마트나 인터넷에서 별도의 곰팡이 제거제를 사셔도 좋습니다. 다만, 집에서 사용하는 것들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기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제품으로 곰팡이 제거 시 꼭 장갑과 마스크를 준비해서 제거 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건 곰팡이라는 나쁘고 질긴 놈을 상대하는 것으로 아래 제품들도 독하지만 닦아내며 곰팡이 가루가 퍼지며 흡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락스(염소표백제) 

과산화수소(소독용 알콜)

베이킹소다

위의 모든 걸 다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한 가지로도 충분히 제거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락스 위주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주의사항

1. 식초 X - 식초를 추천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식초의 산성이 곰팡이를 잡는 것처럼 보이나 그리 강력하지 않으며, 오히려 제대로 닦아 내지 않으면 나중에는 식초 침전물이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곰팡이 성장을 촉진합니다. 

2. 차아염소산나트륨이 포함된 곰팡이 제거제를 산성 세제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 역시 금지입니다.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 별 곰팡이 제거/대처 방법

벽/벽지

비싼 벽지에 곰팡이가 슬쩍 보이거나 하면 일단 마른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내신 후 헤어드라이어로 벽지를 말리시면 좋습니다. 다만, 이걸로 끝이아니고 경과를 보며 해당 부분이나 주변에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지를 살펴보셔야합니다. 

안타깝게도 벽에 곰팡이가 많이 생기셨다면 이젠 제거할 도구를 결정하셔야 되는데 이땐 락스를 사용할 실 수 있습니다. 비율은 락스를 물과 1:1 비율로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방법은 곰팡이가 생겨난 부분을 털어낼 수 있다면 칫솔이나 마른 걸레로 최대한 제거를 한 후에 락스를 해당 부위에 뿌려줍니다. 이때, 여분의 분무기가 없다면 버려도 되는 천을 제품에 듬뿍 적셔서 닦아줍니다.

보통은 스트레이로 뿌리고 닦아내면 없어지지만 만약, 해당 부위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키친타월에 제품을 적셔서 해당 부위에 10분~20분 정도 붙여두신 후 때어내시면 웬만하면 제거가 됩니다. 물론, 그래도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위의 작업을 반복하여 주시면 됩니다.

위의 방법대로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곰팡이가 계속 생긴다면 이미 벽 안쪽이 곰팡이 세상이라는 것이기에 해당 면의 벽지를 모두 제거 후 곰팡이를 제거하셔야 합니다. 혹시나 안쪽 석고보드나 단열재 등에까지 침투한 상태라면 업자분을 불러 벽지 및 오염된 곳을 모두 제거하셔야 합니다. 

욕실/변기

욕실은 물을 쓰는 곳이나 보니 언제나 습할 수밖에 없기에 곰팡이가 쉽게 생기곤 합니다. 욕실에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락스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타일과 타일 사이, 욕실 구석구석에 검게 변한 부분은 락스를 적신 휴지를 곰팡이가 생겨난 부분에 붙여두시고 반나절 후에 때어내면 곰팡이가 제거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기 안쪽에는 베이킹소다를, 변기 둘레, 뚜껑에는 락스를 이용하셔서 닦아내면 깨끗하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치약을 이용하여 닦으시면 반짝반짝 깨끗하게 닦아내실 수 있습니다.

바닥

방바닥에 생긴 곰팡이는 우선 난방을 통해 최대한 바닥을 바싹 말리면서 곰팡이 제거제를 닦아내고 다시 난방으로 바싹하게 만드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닥 곰팡이를 잡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가벼운 곰팡이야 이 정도로도 예방되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만 누수 등 기타 사유와 이미 바닥이 난리라면 업자분들을 부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판 제거, 바닥 샌딩 하여 먼지/곰팡이를 제거, 약품처리 등 무척 번거롭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곰팡이

일단 에어컨 같은 경우 먼지 거름 필터 등 외부에 있는 것들은 일반인 분들도 쉽게 가능합니다. 다만, 완전하게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안쪽의 필터/냉각핀/송풍기 등을 모두 분리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걸 혼자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관련 블로그들을 보면 쉽게 분해를 하시는데 저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전기 및 분해를 잘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에는 집안 에어컨 안쪽에 곰팡이가 많거나, 냄새가 많이 난다면 업자를 부르시는 것이 에어컨을 고장내지 않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옷

옷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대부분 옷이 상한 경우가 많기에 잘 입지 않는 옷이라면 이 기회에 버리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아끼는 옷이나 그래도 살려보고 싶을 때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간편한 방법은 과산화수소를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리거나 닦아내면 간단한 곰팡이들은 쉽게 제거가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따뜻한 물, 베이킹소다/주방세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따뜻한 40~60도의 물을 준비하고 이와 함께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옷에 바른 후 준비한 따뜻한 물에 넣어 손빨래를 하는 것입니다.

쌀

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열에 삶거나 씻는다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한 쌀 곰팡이는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니 절대 드시면 안 되겠죠. 

쌀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물을 씻었을 때 하얀 물이 아닌 회색 물이 뜬다', '쌀눈이 노란, 연베이지가 아닌 검은색이다' 이 두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 쌀이 많아 남았더라도 아까워하지 마시고 버리셔야 합니다. 참고로 생쌀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셔도 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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