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은 매일의 종가를 산술적 평균을 내어 선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이동평균선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부터 현재의 주가 위치를 가늠하고,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동 평균선의 종류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 등이 있으며 증권사 HTS에서 모두 제공을 합니다. 간단하게 각각에 대해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일선 : 1주일 이내의 단기적인 매매전략을 세우는데 사용되고, 단기 생명선 또는 단기 추세선이라 합니다.
-20일선 : 1주일에서 1개월까지의 중단기 매매전략을 세우는 데 사용되고, 단기 생명선 또는 단기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60일선 : 1개월에서 3개월까지의 중기 매매전략을 세우는데 사용되고, 수급선이라 합니다.
-120일선 : 3개월 이상의 장기 매매전략에 사용되고, 경기선이라 합니다.
5일 이동평균선 (단기 추세선)
산술적으로 1주일 동안의 가격의 평균이며, 심리적으로는 1주일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매매한 사람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단기 심리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매일 상승하고 있다면 1주일 전 매수했던 분들은 기쁠 것이고, 현시점에서 주식을 매도하기보다는 더 큰 수익을 위해 하루라도 더 주식을 보유하려 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물론 주식을 팔고 싶어 하겠지만요.
이처럼 5일선은 단기 추세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1주일 이내의 단기 투자자는 5일선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주가가 상승한 이후 5일선을 이탈하였다면 단기적으로 하락을 암시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일 이동평균선 (추세선)
1개월간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중기 매매선, 흔히 추세선이라 합니다. 산술적으로는 20일 동안의 가격을 평균한 가격이며, 심리적으로는 20일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매매한 사람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일선의 기울기는 현주가 흐름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추세를 보여주는데, 상승 기울기인지 하락 기울기인지 또는 횡보상태인지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20일 선은 가장 중요한 중단기 매매의 기준이 됩니다.
60일 이동평균선 (수급선)
3개월 동안의 주가를 평균한 가격으로 수급선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의 실적 발표 사이클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장 기업이라면 3개월마다 실적 발표를 해야 하며, 이와 동시에 다음 분기에 대한 사업 계획을 제시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투자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시장의 선도 세력이라 할 수 있는 기관과 외국인은 회사의 가치와 실적을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매수, 매도의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60일선을 이탈한다면 다음 분기의 실적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의해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주가가 60일 선을 강하게 돌파하거나 조정을 받을 때마다 60일선이 강력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면 향수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120일 이동평균선 (경기선)
6개월 동안의 주가를 평균한 가격으로 경기선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기업들의 반기 결산 사이클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업들은 6개월마다 반드시 실적 발표와 함께 해당 반기를 결산해야 합니다. 상반기는 1~6월, 하반기는 7~12월로 구분됩니다. 앞에서 설명한 60일 선이 외국인과 기관의 중단기 자금의 유입 여부를 결정한다면, 120일선은 반기에 대한 기업 전망을 가늠하게 해주는 이평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주가가 120일 선을 이탈 한다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을 비롯한 주식시장의 선도세력들이 일제히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실적 개선까지는 최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합니다. 반면 주가가 120일 선 위에 있거나 120일 선을 탈환할 경우에는 실적개선주 또는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며 긍정적인 보고서를 제출하여 주가 상승에 기대를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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