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주식 매매 창이 위아래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럴 때면 해당 종목을 안 보고 있던 투자자들도 변동성에 들여다보게 되고, 기존 주주들이나 대기 매수자분들은 주식이 상승할 것을 기대하며 매수 버튼을 누르곤 합니다.
단주매매는 사람의 손으로는 불가능한 속도로 소량의 주식들을 프로그램에 의해 매매가 됩니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을때면 외국인 또는 기관은 본인들의 물량을 넘기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단주매매를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를 유도하곤 합니다.
급등/급락을 시켜 매물을 넘기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량의 자금이 소요되기에 이보다는 더 편한 단주매매가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단주매매 시 매수? 매도?
단주매매가 되는 종목은 가능하면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거래량 증가가 필요하기에 진행하거나 잠깐 단주거래로 올렸다가 대량 매도 시 실망매물들을 받아가기 위해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주매매라고 항상 잠깐 오른 후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단주매매를 하며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데, 여기서 본인만의 분석 지표, 투자 원칙이 있지 않은 이상 단주거래만 보고 판단 시 이게 상승으로 갈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말그대로 홀/짝의 도박이 될 것입니다.
조금만 주식이 위아래로 움직여도 덜컥거리는 심장을 얌전하게 만드는 건 확신(정확한/맞는 것은 아니더라도)이 없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 단주매매
외국인/기관이 아닌 개인투자자는 단주매매를 할 수 없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개인투자자의 단주매매의 경우 금융당국에 적발 시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은 할 수 있지만, 개인은 할 수 없다는 게 억울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맞는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온갖 개인이 죄다 단주거래를 하면 주식시가창은 단주거래 내역 외 주식 거래 내역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주식은 종목별 지표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까지 들어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때 단주거래는 투자자의 판단력이 흐려지고, 심리를 조급하게 만들어 뇌동매매를 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주식을 투자할 때는 본인만의 원칙과 분석을 하여 확신/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이 이러한 단주매매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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