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아무리 뛰고 나는 주식 고수라도 손절은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워렌 버핏, 피터 린치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주식 전문가들조차도 원하든 원치 않든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지표, 기술력, 재무재표, 차트 등 다양한 분석으로 투자가 적합한 회사로 판단이 되어 투자를 진행하였다고 해도, 갑자기 해당 기업 관련 정책이 바뀐다거나, 최대 매출처가 사업을 접는 등 분석한 자료로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손절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간은 자신에게 아픈 일,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손실회피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주가가 떨어질 때 평단가를 낮추기 위한 일은 주저 없이 용기 내어 과감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사정(대출, 다른 곳에 사용할 돈 등)까지 겹치게 되면 손절을 용납하지 못하다 점차 대규모 손실의 늪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물론, 손절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앞서 말한 외부/내부적 환경 변화와 주식 흐름을 주도하는 세력의 뜻 등에 주가는 변동될 수 있기에 스스로의 손절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절 기준을 해당 주식 전고점에서 10% 하락 시 매도, 데드크로스 발생 시 매도 등 본인이 지킬 수 있는 기준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한 손절 기준은 없으나 스스로 납득할 수 있고, 실제 실행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까지 만들어 준다면 자신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 전고점에 10% 하락 시 매도를 최상위 기준으로 설정하되 여기에 손절까지 이어지는 단계를 몇 가지 더 두는 것입니다.
하나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입니다. 해당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거나, 해당 분야는 일정한 사이클(1/2분기는 매출이 줄어드나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 등 기업의 안정성, 발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면 갑작스러운 급락도 조정이라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사업 환경(정책, 경쟁사 등)이 변동되고 있는가까지도 체크리스트에 넣어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른 하나로 예를 들 수 있는 건 거래량입니다. 아무리 날고뛰는 세력이라도 거래량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주가는 어찌 보면 거래량의 그림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손절은 언제나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이야기드리고 싶었던 부분은 투자/손절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매도/손절의 기준을 나 자신의 상황에 맞추는 것이 아닌, 해당 종목/주식 시장에 맞추어 진행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절을 하지 않고 장기투자로 가져가서 나중에 투자금 또는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때의 기회비용,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도 고려해야 하고, 그 반대로 점차 손실만 커져갈 수 있기에 무엇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위해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필요에 따라 적절한 손절도 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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