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증상 및 치료 방법/꿀팁

가을이 시작될 때쯤 코로나에 걸려서 한동안 크게 고생을 했습니다. 당시 여러 인터넷 기사나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가 전보다 약해져서 걸려도 감기 같다’라는 말들을 접하며 방심하고 안심하다 덜컥 걸렸었는데 그때의 기억은 너무 고통스러움 밖에 없습니다.

저의 당시 증상과 일시적 후유증을 이야기드리면 코로나 격리기간에는 두통, 근육통, 발열, 기침이 있었다면 자가진단키트 음성 후에도 2주 정도 가래, 기침 증상이 지속된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저는 현재 특별한 후유증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지속적으로 후유증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환자 현황?

최근 2년여간 코로나 확진 후 후유증으로 인해 진료 받은 분들이 5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5만 4천 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코로나 후유증 상병코드가 생긴 후 22개월 동안이기에 진료를 받지 않은 분들, 병원을 찾지 않은 분들까지 하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된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연령대 별로 보면 아무래도 고령자이며 활동성이 있는 60대가 전체 후유증 환자 중 22.6%로 1만 2284명, 40대 14.8%, 50대 14.8%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 12.8%, 70대 10.3% 등 그 외 연령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참고로 후유증이 2달 이상 지속되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국내 대구지역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보고에서는 대상자 83%가 확인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답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코로나에 걸린 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보통 2주~1달 정도는 피로, 기침, 집중력 저하, 기억장애, 두통, 불면증, 가래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 중 몇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정신계 이상

머리가 멍하거나 맑지 않은 정신이 이어지는 뇌 흐림(Brain fog) 증상, 만성적인 피로감, 우울증, 두통,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신경정신계 이상에 따라오는 두통은 비교적 흔하나 중증 확진자 중 10% 정도는 6개월 정도까지 미각 및 후각 소실을 겪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를 중증으로 겪은 분들 중에는 피로감과 함께 무력감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분들 중 20~40%는 집중력, 기억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이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신경정신 관련 증상은 입원을 할 정도로 중증인 분들에게 주로 나타나기에 병원에 입원, 격리에 따른 후유증인지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이 둘이 복합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 후 정확한 발생 사유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흡 곤란

코로나 환자들이 확진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호흡곤란 증상으로 이 중 보조 산소투여가 필요한 분들은 6.6%, 호흡 보조가 필요한 분들은 6.9%였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코로나가 우리 장기 중 다른 장기보다 폐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혈관 

코로나에 확진이 되면 과도하게 발생하는 염증과 혈액 응고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에 따른 혈전이 발생하며 여러 후유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데 제한이 있거나 암과 같은 중증 질환자는 특히 위험합니다. 
또한 심혈관 관련 후유증도 있을 수 있는데 심근병증, 반흔 등이 발생하여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다른 중증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겪고 있거나 겪은 분들은 병원에서 진찰은 물론 3~6개월 정도는 격렬한 운동 및 유산소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타 증상

기침, 가래 등 잘 알려진 증상 및 나열한 증상 외에도 당뇨병 발병, 피부발진/변색과 같은 후유증이 나타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후유증 치료

현재는 코로나 후유증 치료에 완벽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나 방법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후유증 치료제가 지속 개발되고 있으며 다른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어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코로나 후유증은 줄이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방법은 바로 백신 접종으로 후유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국제학술지인 ‘엔피제이백신’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환자는 미접종 자보다 피로, 두통, 호흡곤란과 같은 이상 증상이 약 60~80% 낮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치료제

기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사에서는 이제는 후유증 치료제도 만들고 있는데 아직 임상 진행 중이기도 하고 백신 개발보다 어렵다고 하여 제외하고 본다면 최근 뉴스에 따르면 기존에 알코올 중독 치료에 사용되는 날트렉손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년여간 롱 코비드 증상 중 뇌 흐림 증상을 겪는 분에게 날트렉손 저용량을 투여했더니 이러한 증상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당 약물은 인지 결핍, 만성 피로와 같은 코로나 후유증과 비슷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다만 코로나 후유증은 워낙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모든 증상에 날트랙손이 이용되긴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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