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약 및 퇴치법/ 꿀팁

어렸을 때는 그래도 곤충을 크게 두려워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았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턴 특히, 집에서 곤충을 보게 되면 한숨과 두려움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쪼금 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 거미나 날벌레 정도까지는 괜찮은데 이게 무척 빠르고 큼지막한 바퀴벌레라면 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퇴치 방법>

눈에 보이는 것 자체도 무섭지만, 사라지면 더 무서운 바퀴벌레는 날개도 있어 잡으려 할때 날아올까 무서워 예전에는 물건을 던지고, 먼 거리에서 해충 스프레이만 열심히 뿌리던 기억이 납니다.

바퀴벌레 제거약 (먹이)

바퀴벌레는 한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건 이미 때로 번식하고 있을 경우가 많기에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나 바퀴벌레 약입니다. 바퀴벌레 약은 예전부터 많이 나와있던 컴배X 같은 붙여놓는 제품도 있고, 주사기 형태의 바퀴벌레 약이 있습니다. 바퀴벌레 제거약은 바퀴벌레가 보였던 곳과 바퀴벌레가 좋아할 만한 주방, 화장실, 방 구석구석에 설치 또는 뿌려 두시면 됩니다.

이런 형태의 제품은 바퀴벌레가 약을 먹고 둥지(?)에 가서 죽으면 다른 바퀴들이 그 바퀴벌레를 먹고 연쇄적으로 해당 바퀴벌레 집단을 파괴해버리는 제품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붙여 버리는 바퀴 약보다 주사기 형태의 바퀴벌레 약이 효과가 무척 뛰어났습니다.
예전에 잠시 살던 곳에 이사 가자마자 바퀴벌레가 보여 처음에는 때려잡다가 이게 답이 없다는 걸 깨닫고 주사기 약을 사용했더니 그다음 날부터는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전 이사 가게 되면 일단 구석구석 주사기 형태의 바퀴벌레 약을 뿌려두는 것부터 이사를 시작하곤 합니다.

바퀴벌레 연막탄

요즘은 바퀴벌레 퇴치 방법 중 연막탄이라는 것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연막탄은 박멸을 원하는 장소의 창문 및 출입구를 모두 닫아 밀폐상태로 만든 후 장농 및 싱크대는 서랍들은 모두 연 상태에서 연막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꼭 주의하실 것은 음식이나 그릇은 잘 밀봉 또는 덮어두셔야 하며, 키우시는 식물이나 애완동물이 있다면 밖에 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보통 3시간 정도 연막탄을 사용하면 집안에 있던 바퀴들이 기어 나와서 죽어 있습니다. 물론, 재빠른 놈들은 밖으로 도망가기도 하겠지만요. 바퀴벌레 약보다는 번거롭지만 일단 집안의 있는 바퀴벌레들을 쫓아버리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살충제가 꺼려진다면 은행잎, 계피

바퀴벌레를 잡는 것은 좋은데 그래도 인체에 무해한 것을 이용하고 싶다면 그땐 바로 은행나무잎과 계피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예부터 해충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은행나무 잎을 잘 말린 후에 잘게 가루로 만든 다음 바퀴벌레가 이동하는 곳에 두면 바퀴벌레가 도망(?), 퇴치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피 역시 이용할 수 있는데, 사람도 계피냄새를 꺼려하는 분들이 있는 것처럼 강렬한 향이 있는 계피향을 바퀴벌레가 무척 싫어한다고 합니다. 계피나무나 계핏가루를 바퀴벌레 출몰지에 두는 것으로 바퀴벌레가 다른 곳으로 도망가게 된다고 합니다.

두 방법 모두 죽이는 효과보다는 바퀴벌레는 쫓아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살생을 싫어하신 다면 은행잎이나 계피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때려잡기...

저는 불가능하지만 운동 겸사겸사로 바퀴벌레가 눈에 보이는 경우마다 때려잡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예전에 떠돌던 바퀴벌레가 죽을 때 알을 까고 죽는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하니 다행이지만(물론 때려잡으시다가 배속의 알이 떨어질수는..) 바퀴벌레의 사체는 다른 바퀴벌레의 먹이가 될 수 있으니 때려잡으셨다면 필히 깨끗하게 치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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