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나물은 칼슘, 칼륨,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도 많지만 기름, 소금, 고추장 등으로 무쳐서 먹으면 그 맛이 참 좋은 나물인 것 같습니다. 비름나물은 집마다 해 먹는 방법도 다양해서 소금, 간장 등과 같이 무쳐서 담백하게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게 맛볼 수 있는 나물인 것 같습니다.
비름은 한해살이풀로 주로 어린잎을 먹곤 합니다. 예전에는 철이 되면 먹곤 했지만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수막재배를 하여 1년 12~13회 수확을 하기에 1년 내내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언제든 맛볼 수 있는 비름나물은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영양분이 많습니다.
그럼 비름나물의 기본정보부터 효능, 손질, 좋은 비름나물 고르는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비름나물 기본정보
학명: Amaranthus tricolor
*참고로 비름은 쇠비름, 개비름, 참비름 등 종류가 많은데 나물로 주로 먹는것은 참비름임
수확시기: 5~10월 (하우스농사로 1년 내내 수확 가능)
주요성분: 식이섬유, 아르기닌, 글루탐산,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엽산 등
독성여부: 없음
주의사항: 비름나물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음
비름나물 효능
1. 뼈 건강(골다공증 예방)
비름나물에는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골다공증 예방 및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천연물대사연구단 연구팀은 세포, 동물실험을 통해 비름 추출물이 혈중 지질이 개선되고, 골소주의 양이 늘어나는 효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2. 혈관 건강
비름나물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칼륨이 풍부하여 혈관 내 콜레스테롤 억제 및 제거를 해주며,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비름나물은 섭취를 통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여줍니다.
3. 피로회복(간건강)
비름나물의 아미노산 성분은 간 기능을 향상해주며, 손상된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이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억제하여 누적되어 피로한 신체를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4. 장건강
비름나물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장운동을 촉진하여 장 내 유해물질 및 숙변 제거를 해주어 변비에 도움을 주며, 또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한 균들의 증식을 도와주어 장 건강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름나물 부작용
비름나물은 찬 성질의 식재료로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설사 및 구토를 하실 수 있기에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름 중 특히 쇠비름은 수은 성분 함량이 높아 끓는 물에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쇠비름은 식물에서는 드물게 오메가 3가 풍부해서 뇌 건강에 좋습니다.
좋은 비름나물 고르는 방법
- 반점, 벌레 먹은 흔적 등 병충해가 없는 싱싱한 것
- 특유의 짙은 녹색을 유지하고 윤기가 좋은 것
- 잎과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운 것
비름나물 손질 및 데치는 방법
1. 비름나물의 굵은 줄기는 다소 억세기 때문에, 질긴 것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굵은 줄기는 제거하시는 게 좋습니다. 굵은 줄기에서 작은 줄기 및 잎을 분리해줍니다.
2. 손질한 비름나물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3. 냄비에 물과 소금 반 스푼 정도를 넣고 끓여줍니다.
4. 물이 끓기 시작하면 비름나물을 30초 정도만 데쳐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데치면 흐물흐물해지면서 식감이 안 좋아지니 살짝만 데치시는 게 좋습니다.
5. 데친 비름나물은 바로 찬물에 넣어 열기를 식혀줍니다.
6. 열기가 식은 비름나물을 꺼내어 물기를 꾹 짜서 물기를 10% 정도로 소량만 남겨줍니다.
간단한 비름나물 무치는 방법
고추장 1.5, 진간장 1/2 다진 마늘 1/2, 들기름 2를 넣고 섞어준 후 비름나물을 무친 후 통깨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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