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정리매매 대응 방법 / 꿀팁

주식시장에서 정리 매매는 증권거래소에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지정 사유를 해결하지 못함으로써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맞으며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 종목들이 많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거래소에서는 상장 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최종 매매 기회를 주기 위하여 매매 거래일 기준 7일 동안 거래를 허용하는데, 이 제도를 정리매매 제도라고 합니다.

정리매매 상한가/하한가?

정리매매 기간 동안은 하루 최대 30% 가격제한폭을 둔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정리매매 기간에는 상한가와 하한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통상 상장폐지가 결정된 직전의 주가 대비 1/10 수준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이 이익을 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또한, 청산 가치를 염두에 두고 투기성 거래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열려 있어, 잘못된 투자를 하는 경우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의 매수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며, 만약 하더라도 최소한의 비율로 매매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99년 리스업체들은 정리매매 기간동안 상한가, 13년 에스와이코퍼레이션은 811만 % 급등하기도 하였지만 이건 정말 정리매매 대상 기업 100곳 중 1개가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정리매매 기간 매매 방법

정규매매 시간 : 30분 단일가거래

시간 외 종가 : 당일 종가

시간 외 단일가 : 30분 단일가 거래

정리매매기간 동안 팔지 않는 경우

정리매매기간 동안 자의든 타의든 팔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팔지 못하더라도 주식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장외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지만 상장 폐지되어 퇴출된 기업이라는 낙인이 있기에 거래가 쉽지 않다는 점 참고해 두시기 바랍니다.

재상장 가능성

대부분의 종목은 정리매매 후 장외주식에 머물다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드물게 재상장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재상장 후 엄청난 시세를 분출하기에 이를 노리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참고로 재상장된 종목으로 애강리메텍(상장폐지 당시 에이콘), 동양강철, 만도 등이 있습니다. 이 종목들이 재상장되는데 까지 걸린 기간은 5년~10년입니다.

이런 긴 시간이 걸렸기에 재상장 후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었지만 장외에서 상폐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무모한 일이라는 것은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특수한 정리매매

정리매매 대상의 대부분의 기업은 상장폐지, 종목 퇴출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론 기업이 자진 상장 폐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상장으로 인한 이익이 없다고 판단할 때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정리매매처럼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준가 그대로 매매가 되며 때론 폭등세를 연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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